이 글은 이런 분께 도움이 됩니다
- 코딩은 1도 모르지만 앱을 하나 만들어 보고 싶은 분
- "요즘 AI로 앱 만든다던데, 진짜 비개발자도 가능해?"가 궁금한 분
- 앱 출시에 돈이 얼마나 드는지, 뭐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싶은 분
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했습니다. 개발 경력이 전혀 없는 제가 AI 툴만으로 앱을 하나 만들어서, 2026년 7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정식 출시까지 마쳤어요.
이 글은 그 과정을 담은 시리즈의 **1편(전체 후기·비용 편)**입니다. 만드는 과정, 개발 중 만난 오류 해결, 구글 비공개 테스트 통과기는 다음 편들에서 하나씩 풀어갈게요. 우선 이번 글에서는 "비개발자가 왜, 무엇을, 얼마로, 어떻게 출시까지 했는가"를 큰 그림으로 보여드릴게요.
[스크린샷 자리: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된 앱 화면 — 이 위치에 넣으면 좋아요]
저는 코딩을 한 줄도 모릅니다
먼저 솔직하게 밝히면, 저는 개발자가 아니에요. 프로그래밍을 배운 적도 없고,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앱 개발 경험은 완전히 제로였습니다.
그런데도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예요. 요즘은 **"코드를 내가 쓰는 것"이 아니라 "AI에게 시키는 것"**으로 방향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. 실제로 제가 한 일은 코딩이라기보다 "무엇을 만들지 정하고, AI에게 잘 설명하는 것"에 가까웠어요. 이 글을 읽는 분이 저처럼 비개발자여도 괜찮다는 이야기부터 드리고 싶었습니다.
왜 앱을 만들기로 했나
거창한 창업 아이템은 아니었어요. 제가 활동했던 사회인 야구팀에서 경기 때마다 타순과 포지션을 정하는 일이 늘 번거로웠거든요. 매번 종이에 적거나 단톡방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게 불편했고, "이걸 앱으로 만들면 편하지 않을까?"라는 아주 개인적인 필요에서 출발했습니다.
그래서 목표를 이렇게 잡았어요.
- 사회인·여성·유소년 야구팀을 위한 오더 관리 앱
- 팀원 등록/관리, 경기별 타순·포지션 설정, 타격·투수 기록 입력
- 선수 능력치를 육각형 레이더 차트로 시각화
- AI가 타선·수비를 추천해 주는 기능
핵심은 "거대한 아이디어"가 아니라 **"내가 실제로 겪는 불편"**에서 시작했다는 점이에요. 개인적으로 이게 초보자가 끝까지 완주하는 데 제일 중요했던 것 같아요. 남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라서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거든요.
어떤 AI 툴을 썼나 — 4가지
비개발자가 앱을 출시하기까지 실제로 사용한 AI 툴은 크게 네 가지였어요. 각자 역할이 달랐습니다.
- Claude(대화창) — 기획과 방향 결정, 그리고 다른 툴에 넣을 프롬프트를 다듬는 "총괄" 역할
- Claude Code — 실제 코드 작성과 버그 수정을 담당한 "손" 역할
- v0.dev — 앱 화면(UI) 초안을 만들어 준 "디자이너" 역할
- Gemini — 앱 아이콘 생성, 그리고 앱 안의 AI 타선 추천 기능에 사용
정리하면 큰 그림과 지시는 Claude 대화창에서 하고, 코드는 Claude Code가 쓰고, 화면은 v0.dev가 잡고, 이미지는 Gemini가 만드는 분업이었어요. (툴별 구체적인 사용법과 프롬프트 요령은 2편에서 자세히 다룰게요.)
참고로 기술 스택은 React Native + Expo 기반이고, 저장은 AsyncStorage, 광고는 AdMob, AI 기능은 Gemini API를 붙였습니다. 이 단어들이 지금 낯설어도 전혀 문제없어요. 저도 시작할 땐 다 몰랐고, AI에게 물어가며 하나씩 붙였거든요.
총 얼마 들었나 — 비용 전부 공개
가장 궁금하실 부분일 것 같아요. 앱 하나 출시하는 데 돈이 얼마나 드는지, 제가 실제로 가입하고 쓴 서비스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.
항목 비용
| Claude Code | 월 $20 |
| Google Play Console 등록 | $25 (최초 1회, 평생) |
| Supabase | 무료 |
| AdMob | 무료 |
| Gemini API | 무료 |
| Expo (expo.dev) | 무료 |
여기서 하나 짚고 갈게요. Claude Code는 월 $20이 들긴 하지만, 저는 원래 업무용으로도 쓰려고 결제해 둔 툴이었어요.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앱 개발을 위한 "추가 비용"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. 이미 손에 있던 도구를 앱 만드는 데도 같이 활용한 셈이니까요.
그렇게 보면 이번 앱 출시를 위해 순수하게 새로 나간 돈은 구글 개발자 등록비 $25(그것도 최초 1회)가 사실상 전부였어요. 나머지는 전부 무료 요금제 안에서 해결됐고요. "앱 출시 = 큰돈"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, 막상 해보니 커피 몇 잔 값 수준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.

그래서, 정말 출시됐나?
네, 2026년 7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정식 출시를 완료했습니다. 🎉
수익 모델도 한번 넣어봤어요. 무료 버전은 로컬 저장 + 광고(AdMob), 유료 버전은 클라우드 저장 + 팀 공유 + 광고 제거를 월 2,900원에 제공하는 구조로 설계했습니다.
다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,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"돈을 버는 것"이 아니었어요. 저에게 이번 도전의 진짜 질문은 *"초보자도 앱을 출시할 수 있는가?"*였고, 거기에 대한 답을 얻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습니다. 광고를 붙여보고, 유료 결제 구조까지 만들어 본 건 "여기까지 해봤다"는 경험에 가까워요. 본격적인 수익화(월 결제 유도 등)는 앞으로 앱을 더 보완하면서 풀어갈 다음 과제로 남겨뒀습니다.
그러니 이 글을 "AI로 돈 버는 법"으로 읽지는 말아 주세요. 대신 **"코딩 못해도 여기까지 되더라"**는 후기로 봐주시면 딱 맞습니다.
초보자도 앱 출시, 가능합니다
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래요. 개발 경험이 전혀 없어도, AI 툴을 잘 활용하고 방향만 명확히 잡으면 앱을 만들어 출시할 수 있습니다.
물론 순탄하기만 했던 건 아니에요. 알 수 없는 오류로 몇 시간씩 헤맨 날도 있었고, 구글의 비공개 테스트 조건(테스터 12명이 14일 연속 참여) 앞에서 막막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. 그 과정을 다음 편들에서 하나씩 솔직하게 풀어드릴게요.
👉 이어지는 시리즈
- 2편 — AI로 앱 만드는 법: Claude·Claude Code·v0.dev 역할 분담 https://sonamu-sy.tistory.com/22
- 3편 — 개발 중 만난 오류 7가지와 해결법 (npm·Expo·Gemini API) https://sonamu-sy.tistory.com/23
- 4편 — 구글 플레이 비공개 테스트 12명·14일, 초보자가 통과하고 출시까지 https://sonamu-sy.tistory.com/24
혹시 지금 "나도 뭔가 하나 만들어 볼까?"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드셨다면, 그 마음이 시작의 전부예요. 저도 딱 그 마음에서 출발했거든요. 다음 편에서 실제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구체적으로 이어가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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